[뉴스핌=이윤애 기자]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 마지막 날인 2일 누리과정 예산 등 쟁점 사항을 두고 국회와 정부 간 막판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40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국회와 정부 간 누리과정 예산 관련 일반회계 지원 규모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40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본회의 개의 시간을 오후 8시로 미루고 벌어둔 시간동안 타협점을 찾기 위해 협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기 국회의장실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리과정 예산 합의안에 대해 정부가 양보를 안해 야당과 새누리당이 함께 정부를 어제까지 설득했는데 아직 합의가 되지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청와대 강석훈 경제수석과 한광옥 비서실장과 통화를 통해 여야 합의안을 받아들여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도 협상은 난항"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대변인은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오늘 오후 국회를 방문해 여야4당 정책위의장과 만날 예정"이라며 "의장과 원내대표도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회의는 일단 오후 8시로 연기한다"면서 "여야 합의 후 예산안 파일 작업 등으로 합의 후 본회의 개의까지는 10시간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국회 본회의가 누리과정 예산 합의 등의 진통을 거듭하며 개의 시간이 오후 2시에서 8시로 연기됐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