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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9076억원 규모 해양설비 건조 계약 해지

기사등록 : 2016-12-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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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승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9076억원 규모 해양설비 건조 계약을 해지했다.

발주처가 계약 발효조건인 작업지시서(NTP) 발급을 계속 미룬데 따른 조치다. 실제 공사를 진행하지 않아 삼성중공업의 직접적인 손해는 없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9년 1월 유럽 선사와 체결한 부유식 LNG생산설비(LNG-FPSO) 하부 선체 1척의 건조 계약을 해지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발주처가 NTP를 발급하면 삼성중공업이 설계와 제작에 착수하는 조건이다. 그러나 발주처가 NTP 발급을 미루면서 프로젝트도 잠정 중단됐다.

발주처는 ‘선발주 후용선’ 확보 방식으로 LNG-FPSO 시장에 진입하려 했지만 용선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계약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측은 “발주처의 작업지시서가 발급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다”며 “계약 해지에 따라 발주처로부터 수취한 선수금 1000만불 전액을 몰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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