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이번 주(12월5일~9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9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중 롯데케미칼과 SK하이닉스가 각각 증권가 4곳, 3곳의 추천을 동시에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3주 연속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미래에셋대우는 롯데케미칼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미국 에탄크래커(EEC) 중심으로 에틸렌 설비 증설이 지연되고 있고, 에틸렌 체인의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인도의 경기호조에 따라 합성수지 수요 증가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글로벌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OPEC의 석유 감산 결정에 수혜가 전망된다"며 "4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내년 글로벌 화학 업황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투는 "내년 미국과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소재 관련 산업 수요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3분기 영업익 61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실적 신뢰성 회복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 붙였다.
유안타증권과 신한금투, 하나금투는 SK하이닉스를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글로벌 PC시장에서 긍정적 시그널과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모멘텀으로 작용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분야별로는 낸드(NAND)부문은 견조한 가격흐름과 원가절감 효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디램(DRAM)부문은 예상보다 우호적인 판가환경과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는게 유안타증권의 전망이다.
하나금투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디램 21나노 공정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중국 스마트폰 수요와 그에 따른 재고 우려가 있지만 콘텐츠 증가가 동반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넥센타이어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유럽 매출 증가와 중국 로컬업체 구조조정으로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는게 SK증권의 평가다. 이 밖에도 S-Oil과 엔씨소프트, 현대산업, LG화학 등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