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 8월 선출돼 취임 100일차를 맞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한 '총력전 체제'로 들어선다고 선언했다.
추 대표는 4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지난 100일간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비판과 격려의 말씀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과 동지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소회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박사모가 '박근혜 계엄령' 발언을 한 추미애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특히 추 대표는 "지나온 100일보다 앞으로 남은 5일이 더욱 중요하다. 민주당은 흔들림없이 국민만 믿고 국민과 함께 즉각 퇴진, 즉각 탄핵의 역사적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해 혼신을 다해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함께하는, 국민이 이기는 총력전 체제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탄핵안 통과를 위한 야3당 간 공조 강화뿐 아니라 집권 여당 설득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약속했다. 추 대표는 "야권의 탄핵공조를 더욱 튼튼히 세우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는 마지막까지 민심과 양심에 따른 역사적 동참을 간곡히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심 촛불은 바람에 흔들려도 결코 꺼지지 않는다"며 "촛불집회는 지금까지 연인원 641만명을 기록했는데, 우리는 이 경이적이고 평와로운 분노의 행렬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