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5%, 전분기 대비 48.1% 증가한 7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사업부문별 이익 전망치는 반도체 4조원, 디스플레이 9000억원, CE 7000억원, IM 2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제품가격 상승 흐름을 반영했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LCD 패널가격 상승 흐름 고려했다"며 "CE 부문은 북미 시장의 세탁기 리콜 비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또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보다 17% 증가한 7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약세 흐름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며 8조원 달성 가시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내년 1분기 사업부문별 이익 전망치는 반도체 3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9000억원, CE 7000억원, IM 2조5000억원 등이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반도체 부문 이익이 감소하고 제품 비트그로스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IM은 갤럭시 S8 출시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2분기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반영했다. S8 출시가 1분기에 어렵다고 보는 이유는 폼팩터의 극적 변화 및 테스트 강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7% 증가한 3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문별 추정치는 반도체 16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4조4000억원, CE 3조2000억원, IM 14조2000억원 등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부문은 분기별 4조원 이익 달성 가시성이 높고 반도체 중 시스템LSI 부문은 IM 및 퀄컴향 수주로 연간 1조원 이익 달성 기대된다"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하반기부터 프리미엄향 플렉서블 OLED 대규모 생산 시작되고 갤럭시 S8 출시 통해 2017년 2분기부터 IM 부문도 이익 개선 추진 본격화 된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