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게 될 박영수 특검팀이 내일(6일) 중으로 기록검토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수사 돌입을 앞두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5일 "파견검사가 임명되는대로 수사 기록 검토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는 5일 오전 10시 서울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견검사를 받는대로 기록검토팀을 꾸려 수사기록 검토를 즉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또 "오늘중으로 파견검사 10명의 파견 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특검보 4명도 오늘 임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은 법무부에 1차적으로 검사 10명을 파견 요청했고 청와대에 특검보 후보 8명을 추천한 바 있다.
아울러 특검 수사를 위한 사무실도 최종 결정됐다. 사무실은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08 대치빌딩으로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부근이다. 해당 건물의 17층부터 3개 층을 특검 사무실로 꾸릴 방침이다.
박 특검은 "오늘 오전 사무실 계약을 끝마쳤다. 불가피하게도 시설 공사에 약 일주일이 걸릴 예정"이라며 "단순한 사무실 시설이 아니라 조사시설이기 때문에 보안시설, 영상녹화 조사실 등 다양한 시설을 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밤 공사를 해서라도 공사를 빨리 마무리짓고 수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