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을 통틀어 연비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연비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블루(이하 아이오닉)가 복합 연비 58MPG(15인치 타이어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속 연비는 59MPG, 도심 연비는 57MPG로 인증 받았다.
이 같은 연비는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에코 모델의 복합 연비 56MPG 보다 2MPG 높은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미국 시장 연비 1위였던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누르고 국산 아이오닉이 최고 연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현대차 아이오닉이 친환경차 종주국인 일본과 대표 업체 도요타를 연비 기술력에서 뛰어 넘은 셈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은 올해 1월 국내에서 복합 22.4㎞/ℓ로 최고 연비를 기록해 복합 21.9㎞/ℓ인 4세대 프리우스를 넘어선 바 있다.
또 지난 10월 유럽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아이오닉과 프리우스의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은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이 10.4초로 나타나 도요타 4세대 프리우스(10.8초)를 앞섰다.
현대차는 오는 2017년 초 미국 시장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미국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