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고령자 재계 총수들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속속 청문회장을 퇴장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휴정시간에 의료진을 진료에 들어가면서 정진행 현대차 사장이 대리 진술하게 됐다.

앞서 정 회장은 저녁 6시부터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긴급 진료를 요청했다. 현대차는 긴급 전언문을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총수들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구본무 LG회장도 저녁 8시30분경 건강상의 이유로 청문회장을 퇴장했다. 구 회장은 청문회장을 나오기 전 "심려를 끼쳐서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손경식 CJ대표이사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9시경 이용주 국민의당의 마지막 질의를 받은 뒤 청문회장을 빠져나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