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10월 미국의 공장재 수주가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각) 10월 공장재 수주가 한 달 전보다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공장재 수주는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공장재 수주가 10월 중 2.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수치는 0.3%에서 0.6%로 수정됐다.
내구재 주문은 4.6% 증가해 3.4% 증가할 것으로 본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운송장비 주문은 10월 중 12% 증가해 1년간 가장 크게 늘었지만, 자동차 주문은 0.7% 감소했다. 컴퓨터와 가전 주문을 비롯해 자본재, 전력 장비 주문도 증가세를 보였으며 기계류 주문은 9월 수준을 유지했다.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즉 핵심 자본재 주문은 10월 한 달간 0.2% 증가해 당초 추정치 0.4%보다 적게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계산에 직접 포함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0.1% 감소해 4분기 미약한 기업 투자를 반영했다.
전체 공장재 출하는 같은 기간 0.4% 증가했으며 공장재 재고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공장재의 재고 대 출하 비율은 1.34로 유지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