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삼성화재가 이르면 이달부터 미국 법인에 최대 7800만 달러(약 900억원)을 지원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현지법인에 영업기금을 지원한다. 초기에 어느 정도 수준을 지원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법인의 현재 지급여력비율은 약 300%로 7800만 달러를 모두 지원받으면 지급여력비율은 650%로 상향 조정된다.
삼성화재측은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우랑 물건을 인수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이번 영업기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엄격한 언더라이팅으로 미국 현지 보험 계약 우량화를 추진하고 자본 확충을 통해 견실한 지급여력비율 유지하겠다"며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견실 성장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기준 삼성화재 미국법인의 자본금은 4170만달러(한화 약 486억원)이다.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자본금은 1400억원대로 늘어난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