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 보다 낮다는 회계법인의 판단이 나왔다. 미주노선 영업망을 매각중인 한진해운은 나머지 자산 청산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진 그리스호가 지난 9월 10일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9일 오후 2시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23층 대강당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계인설명회'에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의 청산가치를 약 1조8000억원으로, 존속가치는 9000억원으로 각각 산정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 같은 실사보고서를 오는 12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는 석태수 한진해운 관리인과 김현석 재무본부장의 회생절차 개요 설명 뒤 질의응답(Q&A)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한진해운은 내달 13일 1회 관계인 집회를 가진 뒤 회생계획안을 2월 3일 법원에 낼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