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주 국내 자본시장의 움직임은 이미 탄핵을 선택했다.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 전인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국내 증시는 3일 연속 상승마감 했다. 이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시점에서 나흘간 5% 이상 시장이 하락했던 것과는 정반대되는 현상이다.
극내증시는 2주 연속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인덱스 펀드와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펀드가 큰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108억원, 218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925억원 순매도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지수는 2.39% 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1.55% 하락하며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 기준으로 살펴 보면,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최근 철광석 가격 상승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철강금속업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12월0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08% 상승했다. 대형주 주도의 상승장이 연출된 가운데 모든 주식 유형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KOSPI200인덱스펀드가 2.92%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2.05%, 1.9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41개 중 1645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727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대형주 주도의 강세 증시가 연출된 가운데, 레버리지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나 대형주종목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TIGER 200IT레버리지'펀드가 5.4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가운데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