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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가결後] "태극기가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박사모 맞불시위

기사등록 : 2016-12-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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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성웅 기자] 12월10일 7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들이 '대통령님 힘내세요' '탄핵 반대' 피켓을 몸에 두른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회는 전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찬성 234 대 반대 56으로 가결시켰다. 압도적이었다.

 

박사모는 특히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프린트된 현수막을 들고 나왔다. 현수막에는 '태극기가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고 써 있다. 계엄령 선포 문구도 보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런가 하면 퇴진행동 측은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촛불은 박근혜 즉각 퇴진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정권 끝장내는 날' 집회를 가진다.

퇴진행동은 "여전히 박근혜는 청와대 안에 있다. 황교안이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하게 됐고, 세월호 특조위를 우롱한 조대환이 민정수석으로 정해졌다. 박근혜는 마지막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우리는 조속한 즉각 퇴진과 공범 처벌을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본집회 사전 행사로 오후 1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와글와글 시민평의회 3차 토론 주제 : 우리는 왜 분노하는가?-이러려고 청소년으로 사나'를 개최했고, '박근혜 즉각 퇴진! 세월호 7시간 진상규명! 416세대 문화제'가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오후 3시 보신각에선 박근혜 하야! 청소년 시국대회가, KT 앞에선 '사드 철회! 한일군사협정폐기!-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 사전 시국 발언대'가 각각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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