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 세탁기 ‘애드워시’가 2016년 싱가포르 대통령 디자인상에서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싱가포르 대통령 디자인상은 싱가포르 대통령이 직접 시상하는 최고 영예의 디자인상으로, 총 140개의 후보작 중 삼성 ‘애드워시’를 포함한 10개 제품과 3명의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삼성전자 ‘애드워시’ 세탁기 <사진=삼성전자>

디자인상 판정단은 "삼성 ‘애드워시’의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 아이디어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이라며 "소비자 생활습관을 관찰해 새로운 타입의 세탁기를 만들어 기업의 이익도 창출하는 모범사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삼성 ‘애드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애드윈도우’ 창문을 부착, 세탁, 헹굼, 탈수 등 작동 중에 동작을 멈추고 ‘애드윈도우’를 통해 언제든지 세탁물, 세제, 섬유 유연제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 컨셉은 삼성전자 동남아 프로덕트 이노베이션팀이 드럼세탁기 사용자의 행동양식 연구에서 세탁물 추가투입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발굴, 제품 개발에 반영하면서 완성됐다.

2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5년 9월 국내에 처음 출시한 ‘애드워시’는 국내 삼성 드럼세탁기 전체 판매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애드워시' 구매자 만족도는 89%에 달한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싱가포르 대통령 디자인상 수상으로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삶에 더 나은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