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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싸” 트럼프 트윗에 록히드마틴 주가 급락

기사등록 : 2016-12-13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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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F-35 전투기의 높은 비용 문제를 지적하면서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F-35 프로그램 비용은 통제 불능”이라며 “1월 20일 이후 수십억 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임기가 시작한 후 가격을 재협상하거나 거래를 변경할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사진=AP/뉴시스>

빌 펠프스 록히드마틴 대변인은 록히드마틴이 F-35 스텔스 전투기의 비용을 60% 낮추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했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의문에 관해 설명할 기회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납세자들을 위한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 이후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장중 4% 이상 급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일주일 전 미 국방성과 록히드마틴은 14개월간의 협상을 마치고 61억 달러 이상의 F-35 전투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에서 보잉이 새로 제작하고 있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주문을 취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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