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지만 여전히 경기민감주와 가치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는 단기 과열 양상을 보였다"며 "단기 쿨링과정이 존재할 것"이라고 15일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 경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여전히 경기민감주와 가치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물가는 1분기가 피크라는 점에서 1분기까지 가치주 상승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그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미국 금리인상 횟수는 많아야 세 번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 서베이를 의미하는 점도표가 상향 조정됐다"며 "이 표를 보면 미 연준은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점도표가 도입된 이후 연준의 실제 금리인상 횟수는 예시된 것보다 적었다"며 "이번 결과만을 놓고 연준의 내년 금리인상이 세 번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