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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 직접 챙겨라” 강호인 장관, KALㆍ아시아나 CEO 질타

기사등록 : 2016-12-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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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 CEO 대상 항공안전점검회의 개최

[뉴스핌=전선형 기자]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해,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항공사 최고경영자에게 ‘항공 안전을 직접 챙기라’며 강하게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김포공항에 위치한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국적항공사의 최고경영자를 긴급 소집해 ‘항공안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호인 장관은 “항공안전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한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최고경영자(CEO)들께서 안전을 직접 챙겨 달라”고 강한 어조로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항공사들의 안전현황을 점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국토교통부의 안전당부 사항을 전파하는 등 여객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연시 사고예방 및 항공기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본래 국토부 차관이 챙기기로 했으나,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생각돼 장관주제 회의로 긴급 변경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12월 들어 발생한 일련의 비정상운항 사례들의 안전조치 현황 및 대책을 논의하고 후속 안전조치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앞서 국적항공사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간 다툼(12월 2일), 여객기 엔진이상으로 회항(12월 5일), 대한항공의 통신장비 결함으로 인한 14시간 이상 지연 운항(12월 5일) 등 잦은 항공사고를 발생시켰다.

또한 12월 발생한 국적항공사의 비정상 사례별 항공사의 안전조치 현황 및 대책을 보고받고, 안전조치가 미흡할 곳은 안전명령 등 후속 안전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전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공안전 확보를 최우선의 목표로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안전체계를 구축하고 구석구석의 안전미흡 사항을 사전에 발굴ㆍ개선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항공안전 점검회의에 앞서 이루어지는 운항․정비현장 방문에서는 최 일선에서 항공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조종사ㆍ정비사 등 현장근무자를 격려하고 동시에 엄격한 안전절차 준수를 주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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