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15일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롯데가 미르·K스포츠재단에 지원한 70억원의 반환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제4차 청문회에서 "롯데 지원금을 누가 반환하라고 했냐"고 질의했다. 이에 정 전 이사장은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이라고 답했다.
그는 "안 전 수석이 그 당시 대한체육회 장기임대부지가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의 '통합체육회' 작업관계 때문에 상당히 세부적인 업무추진이 어렵게 돼 이 자금 자체가 하남 부지 1500평에 체육관을 건립하는데 쓰이지 못하니 돌려주는 게 옳지 않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에 "안 전 수석은 다른 기업에게 300억원 이상을 모금했다. 그에 대해 목적성 불일치를 이유로 돌려주라는 관여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이사장은 "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고 있다"고 했다.
15일 오후 국회에서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대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나온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