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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국내펀드] 매도세 진정·연말효과...중소형주펀드 ↑

기사등록 : 2016-1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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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완 기자] 끝없이 추락하던 중소형주펀드가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신용잔고 감소, 헤지펀드의 공매도 청산, 국민연금의 패시브 전환이 마무리 일단락 되는 등 매도세가 진정되는 상황에서 연말효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코스닥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펀드가 가장 우수한 수익성과를 냈다.

코스피지수는 탄핵안 표결에 따른 경계감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글로벌증시 상승 분위기와 중소형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했다.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26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10억원, 64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33억원, 998억원 순매수, 개인은 229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지수는 0.27%, 코스닥지수는 6.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부분에서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7.60%), 의약품(5.53%)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2.18%), 보험업(-1.8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12월 1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7% 상승했다. 중소형주 강세장이 연출된 가운데 K200인덱스를 제외한 모든 주식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2.7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69%, 0.18%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48개 중 1164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59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중소형주 주도의 상승 증시가 연출된 가운데, 레버리지 투자하는 인덱스펀드, 중소형종목 혹은 의료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삼성운용의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펀드가 12.66%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가운데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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