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서울지방국세청이 국내 담배회사인 KT&G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KT&G 서울 삼성동 사옥과 대전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국체청은 KT&G가 지난해 담뱃세 인상 과정에서 재고차익을 챙기면서 적절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차익은 지난해 1월 담뱃세가 인상되기 전 출하한 담배를 매입해 인상된 가격으로 팔아 발생한 수익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10월 국세청은 외국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 코리아와 BAT 코리아에 대해서도 유사한 사안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와 관련 당시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은 "KT&G를 (재고차익 관련) 조사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 많이 검토했고 그 결과 필요하다면 포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