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17년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가파르게 올려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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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커 총재는 16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내년 재정 부양책이 기대된다며 수요가 급증하면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대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칠 경우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빠르게 올려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 14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50~0.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연준은 내년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래커 총재는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다면서도 이것이 한 해 3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늦었는지에 대해 래커 총재는 그것을 판단하는데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