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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뒤 미세먼지, 황사와 구분법

기사등록 : 2016-12-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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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동석 기자]봄철 불청객 황사. 12월 17일 오늘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예고됐다. 미세먼지는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괴롭힌다. 황사도 봄철 불청객만은 아니다.

미세먼지가 뒤덮은 서울 하늘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나오는 매연,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나온다. 산불로 인한 연기도 여기에 속한다. 우리가 만들어 낸다는 얘기다.

삼겹살이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오해를 받은 것은 이 때문이다. 실제 삼겹살 뿐만 아니라 음식 조리과정에서 미세먼지는 발생한다. 주부들이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이하다. 지름이 2.5㎛ 이하면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몸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요즘에는 중국에서도 상당량의 미세먼지가 유입된다.

황사는 흙먼지다. 이들의 고향은 중국과 몽골로, 3~5월 건조한 이 지역에서 서풍으로 타고 한반도 상공을 뒤덮는다.

하늘이 누렇게 변한다. 황사는 작은 모래 알갱이다. 바위가 잘게 부서진 것이다. 황사가 위험한 이유는, 중국의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황사에 유해 중금속이 같이 날아오기 때문이다.

17일 오후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예고돼 있다. 남서풍이 우리나라 상공의 찬 공기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남서풍은 중국의 극심한 스모그도 우리나라로 유입시키겠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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