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또 한 번 미국을 방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년 1월 27일 예정된 아베 총리의 두 번째 방미 일정에 대해 지난 18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후 일주일 만의 일정으로, 아베 총리가 트럼프 정부 임기 초부터 강력한 미·일 관계를 과시하고 양국 정상간 신뢰 구축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주일미군 경비를 더 부담해야 한다는 과거 트럼프 발언과 관련해 미·일 동맹은 동북아 정세 안정은 물론, 미국의 국익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해서도 취임 후 탈퇴를 예고한 트럼프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17일 미국 뉴욕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비공식 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달 1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후 트럼프 타워에서 한 차례 비공개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