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와 관련, "최근 문제되는 부분에 대해 공공기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상당부분 이미 탈퇴했고, 나머지 공공기관도 탈퇴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국무총리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부문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가입문제는 회원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연스럽게 이 부분은 정리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면서 "관련 문제는 앞으로도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노력하도록 권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경련 설립을 취소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질문에 "(전경련) 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해체 문제는 회원사가 자발적 의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 장관은 "현재 전경련 회원사가 자체 결정을 논의 중인걸로 안다"면서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부 법인허가 취소는 헌법이 보장하는 결사의 자유 제한하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