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당내 비주류의 집단 탈당 선언에 대해 "(당내) 갈등과 분열을 막고 분당을 막아보려고 한 사람이기에 (비주류가 탈당)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참배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내 기자간담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저와 일체 대화와 소통 없이 (탈당을) 결정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주류 탈당 인원이 35명에 이른 것에 대해서는 "교섭단체 구성이 1차 관건이었는데 35명이 넘었다"며 "35명은 뭉쳐져 있던 세력이 아닌가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승민 의원 비서진에게 대화하고 싶다는 쪽지를 전달했다"며 "지금이라도 번복해달라고 시도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은 이날 비박(비박근혜) 모임을 마치고 난 뒤 정 원내대표의 입장변화가 있다면 탈당을 재고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정 원내대표의 면담 제안에도 "정치를 좀 진심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