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성상우 수습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마진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는 1만4500원을 제시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들어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윈터링 시즌과 가수요로 인한 재고 보충(Restocking)이 발생, 천연고무 가격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넥센타이어의 경우 이러한 원재료 가격인상분을 타이어 가격에 반영하는 시점이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의깊은 관찰(Cautious View)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브릿지스톤, 굳이어(Good Year)등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의 타이어 가격 인상 보도와 관련 현황 파악을 위해 넥센타이어 양산 공장 탐방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의 경우 타이어 가격 인상 시점이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파악했고, 타이어 가격인상이 예상보다 빠른 내년 상반기에 실현된다 하더라도 최근의 원가상승분을 다 반영하기는 어려워 마진폭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와 관련 "내년 1분기부터는 마진 축소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타이어 업종 매수 타이밍은 원재료 가격의 상승세 둔화와 타이어 가격인상이 교차될 수 있는 내년 3분기 이후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수습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