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적인 투자금융회사 블랙스톤이 올해 두자릿수 손실을 낸 헤지펀드 센피나 어드바이저스 헤지펀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블룸버그통신 등 다수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블랙스톤은 지난 2014년에 센피나를 처음 만들었는데, 올 들어 성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 센피나는 지난달에만 6% 손실을 냈고, 올 들어서는 24% 손실을 기록했다.
작년에 21%에 이르는 수익률을 내면서 규모가 10억달러가 넘는 주요 헤지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센피나에 속해 있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도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전했다.
폴라 치르하트 블랙스톤 대변인은 "올해 시장 환경은 롱숏 헤지펀드들에게는 전례가 없었다"며 "우리는 투자자들의 자본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