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성상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한화테크윈의 올해 4분기 매출을 1조1456억원,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420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6만1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폴란드향 자주포 수출효과 제거 및 산업용장비의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엔진부문 역시 F/A-50 양산종료 등 국내 방산 엔진 납품 종료화 압축기 부문도 지난 3분기 적자전환 이후 회복이 필요해 전반적으로 이익이 감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한화테크윈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엔진'과 '방산'을 꼽았다. 올해 들어 한화테크윈의 엔진부품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방산부문 역시 지난 15일 2794억원 규모의 폴란드 후속수출계약이 체결되는 등 실적 개선의 기미가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엔진부품 수준은 올해에만 5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방산부문 역시 향후 인도, 북유럽 등 자주포 수출 가능성이 열려있어 기계부문의 실적이 한화테크윈 전체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다만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배경으로 ▲국제공동개발사업(RSP) 비용증가로 엔진부문 이익 하향 ▲압축기 및 산업용 장비부문 이익하향에 기반한 주당순자산가치(BPS)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정치 하향 등을 들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