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노승일 추가 폭로 예고 "박근혜 옆 거머리 최순실, 삼성과 싸워야 한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23일 방송한 SBS 뉴스8에서는 노승일 전 부장이 22일 추가 폭로를 예고한 이유가 무엇인지 짚어봤다.
이날 김성준 앵커는 박수진 기자에게 왜 노승일 전 부장이 이런 폭로를 하게 된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박수진 기자는 "노 부장은 최 씨의 국정 농단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며 "최 씨 측근으로 일하면서 비밀을 많이 알게 됐고 최 씨의 비리와 국정논단의 증거를 1년 넘게 모아왔다. 총문회까지 기다리지 않고 먼저 폭로할 생각도 있었으나 20년 지기인 고영태 씨의 만류로 적절한 떄를 기다려왔다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수진 기자는 노승일 부장이 추가 폭로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특검의 우선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곳이 삼성과 최순실 간의 관계다. 특검은 지금 삼성이 경영권 승계 등의 주요 이슈를 앞두고 정유라를 특혜 지원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데 노 부장은 최순실의 코레 스포츠가 컨설팅 계약을 맺었을 때, 삼성이 지원한 돈으로 최 씨 모녀가 독일에서 말을 사러 다니던 떄도 함께 했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승일 전 부장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지난해 여름 독일서 최순실과 관계가 틀어졌고 관련 의혹을 한국에서 터뜨리려고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노승일 전 부장은 "최순실과 통화할 당시 고영태와 고영태의 친형이 옆에 있었다"며 최씨의 육성 파일 조작을 부인했다. 또 노 부장은 "위증이다, 아니다로 싸울 때가 아니다. 박근혜라는 거대한 사람과 박근혜 옆에 있는 거머리 최순실, 삼성과도 싸워야 한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