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내년 CES에서 공중에 둥둥 떠있는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공개한다.
LG전자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 블루투스 스피커 신제품(모델명: PJ9)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모델이 블루투스 스피커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스피커가 공중에 뜬 채로 360도 방향으로 사운드를 내보낸다. 둥둥 뜨는 이유는 스피커의 아래의 우퍼 스테이션 안에 전자석을 넣었기 때문이다.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것. LG전자는 눈길을 사로잡는 작동 방식과 디자인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계란 모양의 타원형 블루투스 스피커와, 스피커를 띄워주는 넓은 원기둥 형태의 우퍼 스테이션으로 이뤄졌다. 스피커 외관에 항공기의 터빈 엔진을 형상화한 사선 그릴을 적용했다. 색상은 무광 화이트를 채용했다.
또 이 제품은 공중에 떠서 작동하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우퍼 스테이션의 중앙으로 내려온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무선으로 충전을 바로 시작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신제품은 수심 1m 깊이에서 최대 30분 동안 물이 새지 않는 방수 등급 IPX7을 충족한다. 사용자는 수영장, 욕조, 계곡 등 물이 튈 수 있는 장소에서도 걱정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이밖에 중저음을 내는 패시브 레디에이터(Passive Radiator) 2개를 적용했다.
서영재 LG전자 CAV BD(Business Division) 상무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