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7일 "결선투표제 도입 논의를 위한 조속한 3당 대표회동 개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결선투표제는 야권 균열의 불씨가 아니라, 야권 단결의 아교가 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제안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그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기득보수 세력이 전열을 정비하고 나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결선투표제가 정치 개혁의 전부가 아니다"면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연령 하향 조정, 국정감사·국정조사 상시화, 지구당 및 정당 후원회 허용 등 전면적인 정치혁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야권이 작은 이해는 뒤로 하고, 촛불민심을 받아 안는 정치 혁명에 나서주기를 호소 드린다"면서 "재벌, 검찰, 언론 개혁과 함께 핵심 정치개혁 과제를 2월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 하자"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