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홈플러스가 계란 값을 또 인상했다.
홈플러스는 27일부터 전국 142개 점포에서 판매하는 계란 가격을 4.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란 한판(30개, 대란)가격이 기존 6900원에서 7290원으로 오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부족 사태가 심해지는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계란을 '1인 1판'만 판매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홈플러스는 지난 8일 계란값을 평균 5% 인상한데 이어 15일, 17일에도 5%, 6%씩 올린 바 있다. 이달 들어서만 총 4차례에 걸쳐 가격이 20.5% 상승한 것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영향으로 산지 계란가격이 인상돼 어쩔수 없이 인상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1인 1판 구매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