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29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피의자들의 재판이 잇따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29일 오전 10시 10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최순실씨 조카인 장시호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갖는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형석 기자 |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 김학선 기자 |
스포츠계 실세로 불렸던 김종 전 차관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공판준비기일에 피고인이 참석할 의무는 없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도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 전 차관은 장시호씨가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최순실씨 및 장시호씨와 공모해 기업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실상 최순실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는 청문회 증언도 나왔다. 스포츠계 실세에서 수행비서로 전락한 셈이다.
장씨는 삼성과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에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 후원금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국정농단의 핵심 최순실씨 두번째 재판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다. 첫 재판 때 모습을 드러낸 최씨는 이날 재판에는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두번째 재판도 같은 장소와 시간에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