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연말연초 특수와 설 명절 등이 있는데도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년 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는 81.7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진 80.4를 기록했다. 다만 비제조업은 서비스업 영향으로 1.7포인트 오른 82.7을 나타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는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지표다.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질수록 체감 경기가 안 좋다는 의미다. 항목 별로 보면 내수는 1.3포인트 떨어진 81.5, 영업이익은 1.2포인트 하락한 79.6을 기록했다.
업종 별로 보면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을 포함해 18개 업종에서 지수가 전월대비 떨어졌다. 지수가 오른 업종은 음료를 포함해 4개에 그쳤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설 명절 등 경기개선 요인이 있는데도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과 정치 불안정,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악재가 겹쳐 경기 전망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5일간 중소기업 3150개를 대상으로 '2017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