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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빛낼 닭띠 코스닥 CEO들은 누구?

기사등록 : 2017-0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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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100위 기업내 닭띠 CEO 총 15명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뉴스핌=백현지 기자]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을 빛낼 코스닥기업 닭띠 대표이사(CEO)들은 얼마나 될까. 벼슬과 무예에 능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의미를 지닌 닭처럼 닭띠 대표이사들의 올해 행보가 주목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30일 종가기준) 기업 대표 중 닭의 해 출생자는 15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1957년생으로 올해 환갑을 맞는다. 1957년생 대표이사들은 자수성가형이 다수였다.

먼저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을 꼽을 수 있다. 1957년생으로 충북 청주 출신인 서 회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이다. 삼성전기, 대우자동차 등을 거쳐 2000년 셀트리온을 만들었다. 2012년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출시한 뒤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씨젠의 천종윤 대표도 1957년생이다. 천 대표는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 출신으로 2000년 씨젠을 창업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자진단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씨젠을 키워냈다.

윤성준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1969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CEO다. 서울의대 암연구센터를 거쳐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코스닥시장 대주주 요건 완화 등 코스닥시장 활성화에도 관심이 높다.

GS가의 3세 경영인인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도 1957년생이다. 허 부회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 조지워싱턴대 MBA를 졸업 후 LG투자증권IB사업부 총괄을 거쳐 GS홈쇼핑으로 왔다.

이 외에도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 등도 닭띠 CEO에 이름을 올렸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 펀드매니저는 "신흥 강자로 떠오른 코스닥 기업 중 특히 바이오, 제약회사는 의사나 연구원 출신의 CEO들이 많이 등장하는 추세"라며 "그만큼 기술력을 기반으로 영업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을 세우는 곳이 많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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