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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범 전 차관 특검 출석…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 전 실장 개입 의혹 캔다

기사등록 : 2017-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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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에 출석한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사진=뉴시스>

[뉴스핌=정상호 기자] 김희범 전 문화관광체육부 제1차관이 특검에 출석했다.

김희범 전 차관은 31일 참고인 신분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희범 전 차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인사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기춘 전 실장의 부정한 인사개입이 확인되면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특검은 김희범 전 차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 1만명의 이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문제의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작성되는 과정에 김기춘 전 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김희범 전 차관을 상대로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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