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신년사] 이진국 하나금투 사장 “3S로 증권업계 몽골기병 되주길”

기사등록 : 2017-01-02 09:4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조한송 기자] "몽골기병처럼 생각과 일하는 방법을 Speed, Simple, Spirit의 세 가지 승리의 비결로 혁신해야 합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금리인상과 정치적 혼란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각과 일치하는 방법을 혁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이 사장은 올해 금융환경이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등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나금융투자 임직원들이 증권업계 몽골기병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몽골이 13세기에 기병을 앞세워 대제국을 건설할 당시 총인구는 100만명에 불과했으나 인구는 약1억에 달하는 점령지를 정복한 것을 빗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3S-Speed(발빠른 실행), Simple(간편한 해법), Spirit(강인한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3S 기저에는 항상 투철한 윤리의식을 판단기준으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하나금융투자 가족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6년은 브렉시트와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 당선 그리고 국내의 정치적 혼란 등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하는 큰 이벤트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2017년 또한 금리 상승과 정치적 혼란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저는 하나금융투자가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발령에 그 의지를 담았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임직원 여러분.단순히 조직을 개편하고 사람만 바꾼다고 해서 쇄신과 혁신이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생각과 일하는 방법을 혁신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금융투자의 임직원들은 증권업계의 몽골기병이 돼야 합니다. 몽골이 13세기에 기병을 앞세워 유라시아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했을 때,

몽골의 총인구는 100만명 이었고, 점령지 인구는 약 1억이었습니다. 우리도 전세계를 제패한 10만명의 몽골기병처럼 생각과 일하는 방법을 Speed, Simple, Spirit의 세 가지 승리의 비결로 혁신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3S 중에서 첫 번째는 Speed, 즉 “발빠른 실행”입니다. 경쟁사보다 먼저 결정하고, 즉시 실행해야 합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서 치열하게 사고하고 논쟁하되, 일단 결정된 사안은 일사분란하게 실행해야겠습니다.

두 번째는 Simple, 즉 “간편한 해법”입니다. 발빠른 실행 즉 신속성은 간편성에서 나옵니다. 일선의 직원도 전략이 Simple해야 쉽게 이해하면서 실천할 수 있고 손님도 이해하기 간편한 해법일수록 의사결정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세번째는 Spirit, 즉 “강인한 정신”입니다.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하고야 말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도전하는 강한 정신력이 있어야 불확실성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에 하나를 더 붙인다면 성숙한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투자의 일원으로서 투철한 윤리의식을 지켜나가야만 합니다. 목표달성을 위해 달려가는 중에 많은 유혹과 위험, 한계라는 도전이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조금 더 빨라지고, 조금 더 간편해지고, 조금 더 강인해지는 선택의 기로에서는 항상 투철한 윤리의식을 판단기준으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7년 정유년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그리고 의지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불확실성의 어둠 속에서 새벽을 여는 빛을 부르는 '희망과 개벽의 붉은 닭'이 됩시다.

2017년 한 해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해서 금융산업에서의 혁신기업으로 판을 바꾸는 새로운 하나금융투자의 원년으로 우리 모두 다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