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새해를 맞아 조직 내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차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리더들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통찰력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질을 기르면 조직의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큰 효율을 만들어내며 구성원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LG생활건강> |
또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몸으로 보여준 가르침은 직원들이 온몸으로 배워 체화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따를만한 모범을 리더가 몸소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리더들은 사업이 잘 돼 안정되고 평화로운 시기에도 교만하거나 사치스러워지지 않고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는 거안사위(居安思危)를 솔선수범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창립 7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100년을 넘어 눈부시게 빛나는 기업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벽을 마주하거든 포기하지 말고 뚫고 나갈 문을 만든다는 각오로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자”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후'가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로는 최단 기간에 매출 1조를 달성했고 매분기 최고의 실적을 이뤄냈다"며 "기본에 충실했던 결과로 제품안전성에서도 소비자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지난해 실적을 언급했다.
새해 경영목표로는 ▲ 한단계 높은 수준의 사업구조 고도화 ▲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 통한 체질 개선 ▲ 리더들의 솔선수범 등을 제시했다.
차 부회장은 "사업구조 고도화는 어떠한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같은 일을 하더라도 고부가가치 일들을 수행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는 작업"이라며 "모두가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추진력을 발휘하는 것이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내진설계를 통하여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성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로 생산성을 높이며 제조생산성을 최고의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