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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사장 "누진제, 국민 감정 폭발…국민 이길수 없다"

기사등록 : 2017-01-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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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국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고려해야"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여름 혹독한 더위로 인해 국민의 감정이 폭발했다"면서 "어떤 경우라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환익 사장은 지난해를 돌이키면서, "누진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몇년전부터 주장해왔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누진제 해결이 늦어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한전 임직원은 국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조환익 사장은 "누진제처럼 국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항상 우리의 아픔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한전이 될 수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 진심어린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누진제 같이 조직과 사회의 전반적인 동의를 얻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면서 "서로가 진심으로 소통하고 진정성을 보일 때 조직과 사회의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사장은 한전에 닥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 사장은 "한전은 굉장히 빠르게 스펙트럼이 바뀌는 대변혁을 속에 있다"면서 "정부가 바뀌면서 우리에게 어떤 형태의 새로운 도전과 요구가 올지 모르는데, 치밀한 전략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직원들간의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노사간의 신뢰와 조직 상하간의 신뢰, 조직 내외부간의 신뢰를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짐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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