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의 이름으로 된 이화여대 시험 답안지가 공개돼 대리시험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문제의 시험 답안지 중 오답도 정답 처리가 돼 있어 화제가 모으고 있다. <사진=김병욱 의원실> |
정유라 대리시험 의혹 답안지 공개…'아포토스'는 무슨뜻? 오답도 정답처리
[뉴스핌=정상호 기자] 정유라 씨의 이름으로 된 이화여대 시험 답안지가 공개돼 대리시험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문제의 시험 답안지 중 오답도 정답 처리가 돼 있어 화제가 모으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정유라 대리시험 의혹 답안지 공개를 했다.
정유라의 대리시험 의혹 답안지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단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JTBC ‘5시 정치부회의’에서 양원보 기자는 “정유라가 제출한 답안에 '아포토스'가 있길래 무슨 뜻인가해서 찾아봤다. 그런데 구글에도 뜻이 없더라. 정유라가 무슨 생각으로 답안을 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해당 답에 ‘맞다’는 동그라미 표시가 돼 있었던 것. ‘5시 정치부회의’ 이상복 부장은 “제가 문학을 좀 공부했었다. 토포스(Topos)는 장소성이라는 뜻이다. 반대되는 개념 접두사인 A를 붙여 비장소성을 말하는 용어로 아토포스(Atopos)라는 말은 있다”면서 “어느 곳에 고정되지 않고 부유하는 정체를 알수 없는 것을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아포토스는 잘 모르겠다. 시청자들 중에 아포토스의 뜻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제보해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