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서울특별시 교육청이 올해 학생 미래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학교자율운영체제를 구축하고, 교육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7 주요업무계획'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울학생 미래역량 강화 ▲학교자율운영체제 구축 ▲교육 불평등과 교육 격차의 해소 ▲민ㆍ관협치 구현 ▲청렴교육문화 조성 등을 추진할 체제, 새로운 교육방법·환경 등을 공동체가 함께 상상하고 연구하는 토론회를 통해 교육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협력종합예술활동을 중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중학교 3년 중 최소 1학기 이상 뮤지컬, 연극, 영화 등의 '기획·연습·발표'에 참여할 수 있는 예술체험교육을 중학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자율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서울형혁신학교'와 '공모사업 학교선택제'를 확대한다. 공모 대상 사업을 11개에서 31개로 늘릴 계획이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회 운영비를 초등학교 50만원, 중고등학교에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을방과후학교 시범 운영, 행정혁신 교육청 운영 등의 정책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불평등·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공립유치원 9개원 52학급을 신·증설하고 사립유치원의 투명하고 건전한 운영을 위해 '공영형 유치원' 2개원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간의 협력과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골자로 하는 '개방-연계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도 진행한다.

민·관협치 3.0 구현을 위해서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용산구와 서초구까지 확대해 총 22개 자치구가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기로 했다.

청렴한 교육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비리연루자 무관용 원칙 준수,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 등의 청렴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