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연간 8조5000억원대의 교육금고를 맡을 금융기관으로 농협은행을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청은 농협은행과 차기 금고지정 약정을 체결하면서 협력사업비 28억원과 서울교육사랑카드 출연금 50억원을 합한 총78억원으로 두 기관 공동의 교육기여 협력사업을 지정·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4년 동안 매년 19억5000만원을 2월말까지 서울시교육청에 지원하게 된다.
교육기여 협력사업으로 교육청에서는 미래학교 기본조성(6억원), 마을공동체 운영(4억원), 정책·소통지원(4억원), 동계강화 훈련비지원(20억원) 등을 지정했다. 농협은행은 서울시내 학생들과 농촌마을 학생들과의 교류(4억원),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위한 도심속 농촌학교 운영(2억원), 도농교육 교류사업(4억원), 지구촌마을 탐험대회(4억원) 등을 추진한다.
두 기관이 공동으로 지정해 추진하는 교육기여 협력사업은 매년 교육비특별회계에 사업별로 예산을 전액 편성해 해당 사업부서에서 사업계획서에 따라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이번 지정으로 올해부터 향후 4년간 서울특별시교육청 금고 업무는 안정적으로 운용될 것을 기대한다"라며 "두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육기여 협력사업도 더욱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