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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삼성이 만든 미래 스마트홈..."집안 모든 가전 연결"

기사등록 : 2017-01-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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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방 가전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IoT 기능 탑재

[뉴스핌=김겨레 기자] "'사물인터넷(IoT)'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닙니다. 집안 모든 작은 물건까지 연결하는, 전례 없는 혁신입니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 초청행사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2017년형 신제품과 사물인터넷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겨레 기자>

업계 관계자 약 1500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삼성전자는 ▲ IoT 연결성 강화 방안 ▲ 메탈 퀀텀닷 기술 적용 QLED TV ▲ ‘플렉스워시’세탁기와 ‘플렉스드라이'건조기,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등 가전 제품▲ 기어S3 를 중심으로 한 웨어러블 전략 등을 소개했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 법인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일상에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2017년에는 삼성전자의 주요 가전제품과 TV가 IoT에 연동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서비스가 가능해질것”이라고 강조했다.

◆ IoT 연결해 일상에 새로움을 더한 생활 가전

삼성전자는 2개의 독립 공간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해결하는 세탁기 ‘플렉스워시’, 건조기 ‘플렉스드라이’ 를 공개했다.

존 헤링턴 삼성전자 미국법인 가전 담당 임원은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애드워시의 혁신에 힘입어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에서도 최고 브랜드로 인정받았다”며 “‘플렉스워시’, ‘플렉스드라이’가 그 이상의 시장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 모두 IoT 연결성이 더욱 강화된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돼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모든 세탁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2.0’도 공개했다. ‘패밀리허브 2.0’은 음성 인식 기능, 가족 구성원 별 개인 계정 설정 기능,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개선됐다 . ‘패밀리허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날 공개한 냉장고, 월 오븐, 콤비 오븐, 쿡탑, 후드, 식기세척기로 구성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역시 IoT로 연결된다.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의 모든 제품은 와이파이를 통한 원격 제어가 가능해 스마트폰으로 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TV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QLED TV’

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메탈 퀀텀닷이 적용된 88형과 75형 삼성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공개하며 ‘QLED’ 시대를 선언했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 법인 전무는 “삼성전자가 2년전 이 자리에서 퀀탐닷 기술을 적용한
‘SUHD TV’를 처음 공개했을 당시를 생각해 보면 그 TV도 당시로서는 완벽했다”며 “오늘 무대에 올린 ‘QLED TV’는 우리의 한계는 물론 기존 디스플레이들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TV”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제기했던 복잡한 전선 문제도 해결했다. 

조 스틴지아노 전무는 “단 하나의 투명한 케이블로 주변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다"며 "단차없이 TV를 벽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해 화질 이상의 혁신을 이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TV’라는 컨셉 제품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 제품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2017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TV와 주변기기들을 단 하나의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데서 진화해 ‘스마트 허브’의 사용자경험(UX)를 모바일로 확장했다.

‘스마트 뷰’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가상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고 선호하는 콘텐츠에 대한 알림을 실시간으로 받는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되어 콘텐츠 검색이 훨씬 쉬워졌고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경기 중계 채널 모아서 보여주는 맞춤형 ‘스포츠 서비스’와, TV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을 바로 찾아 들을 수 있는 ‘뮤직 서비스’도 소개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스마트 허브’를 통해 4K HDR 콘텐츠를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TV 플러스’도 출시 예정이다. 

팀 백스터 부사장은 “삼성의 서비스는 단순히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오픈 API 등의 기술을 연동하고 통합된 앱으로 간편하게 제어해 소비자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진정한 IoT 생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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