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5일 오전 9시 21분께 '정유라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사진=황유미 기자> |
[뉴스핌=이성웅 황유미 기자]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정유라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5일 오전 9시21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31일 정씨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긴급체포했고, 이어 남궁곤 전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남궁곤 전 처장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지난 2014년 이대 체육특기자전형에 응시했을 당시 면접위원들에게 정유라씨를 합격시키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남궁곤 전 처장은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때문에 특검 조사에서 혐의점이 밝혀질 경우 국회 증언 감정법 위반(위증죄) 혐의도 추가될 수 있다.
남궁곤 전 처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황급히 특검사무실로 올라갔다.
입시·학사비리와 관련해선 남궁곤 전 처장 다음으로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 등이 소환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