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5일 재개장한다.
<사진=롯데면세점> |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월드타워점의 최종 현장 점검을 진행해 온 서울 세관은 이날 오전 특허장을 발부했다.
롯데면세점은 특허장만 발급받으면 바로 문을 열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원래 영업시간이던 오전 9시30분에 맞춰 오픈을 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날로 입점 브랜드들에 오픈 통보를 한 만큼 정규직 직원들과 브랜드 판매사원 등도 출근해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6일 문을 닫은 이후 193일만의 출근인 셈. 다만 브랜드가 순차적 오픈을 할 예정이라 1300명의 직원 중 이날은 약 1000여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첫날부터 약 5000명에 이르는 유커의 방문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롯데면세점은 5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비롯해 약 8000명의 내외국인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월드타워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000여명의 직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와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월드타워점의 재개장을 기다려주신 고객들을 위해 매장을 빠르게 안정화하여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월드타워 주변의 문화 관광 자원과 연계하여 세계 유일의 원스톱 관광·쇼핑 인프라를 구축하고, 월드타워 단지가 동북아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재개장 이후 향후 5년간 2조3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기간 방한 외국인의 17%에 이르는 1700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같은 투자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향후 5년간 연관산업 포함 3만40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및 7조원의 경제적 부가가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리나라 관광수입의 5% 정도인 7조6000억여원의 외화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