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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 컴백, 하모니 자판기의 절제된 발라드 '아임파인'…마마무 이후 정통 보컬 그룹 계보 잇는다(종합)

기사등록 : 2017-01-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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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 컴백, 하모니 자판기의 절제된 발라드 '아임파인'…마마무 이후 정통 보컬 그룹 계보 잇는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브로맨스가 마마무를 잇는 실력파 보컬 그룹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풍성한 하모니와 절제된 감정을 담은 '아임파인'으로 연초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다. 

브로맨스(박장현, 박현규, 이찬동, 이현석)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ROMANCE(로맨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4개월여 만에 컴백했다

이날 브로맨스는 먼저 공개한 수록곡 '삼년째 백수'로 힘든 취업 시장의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위트있는 가사를 선보였다.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면서도 흔들림이 없는 가창력, 네 남자의 유쾌한 하모니가 귀를 사로잡는 곡이었다.

브로맨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김도훈 작곡가는 타이틀곡 '아임파인'의 작곡가로, 또 RBW의 대표로서 무대에 올라 브로맨스에게 애정을 표했다. 그는 "퍼포먼스도 하는 신나는 노래와 이번에 발표하는 발라드를 포함해 다양한 걸 노래할 수 있는 팀"이라면서 멤버 하나 하나의 장점을 언급했다.

첫 쇼케이스 무대에서, 멤버 이찬동은 "기쁨 반 긴장 반이다. 이렇게 쇼케이스를 하게 돼서 기쁜 맘이 들지만 취재진 앞에서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가 정말 긴장되기도 한다"고 했고, 박현규는 "감개무량하다. 아직 신인인데 쇼케이스를 여는 것도, 많은 분들이 오신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들으시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들을 채우려 노력했다. '로맨스'란 앨범명에 맞게 사랑을 하며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연애 감정을 표현한 앨범"이라며 "사람들끼리 만남, 설렘, 사랑을 경험하며 느끼는 감정들을 만나서 '로맨스'라고 타이틀을 지었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아임파인'을 두고 리더 박장현은 "슬프지만 처절하지는 않은 잔잔한 울림을 가진 노래다. 듣는 것 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것처럼 추억들이 회상되는 곡이다. 질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게 부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오랫동안 들을 수 있는 곡이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이찬동은 '아임파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처음 '아임파인'을 들었을 때 저희 어머니가 생각났다. 숙소 생활을 하니까 연락만 드리는데 아프고 이럴 때도 안부를 물으시면 괜찮다고 얘기하게 된다. 이별이라는 게 굳이 남녀간에만 괜찮다 말하는 게 아니라 친구들이나 가족과도 헤어짐을 겪게 된다"고 곡을 듣고 조금 새로웠던 느낌을 털어놨다.

멤버들은 "2017년에는 우리 노래와 브로맨스를 알려서 여러분들이 친숙하게 느끼실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지난번엔 음원 차트 100위 안에 못들었었다. 이번엔 100위 안에 들어보자 하는 얘길 나눴었다"고 했고, 찬동은 "멜론 100위 안에 들면 팬 한분을 찾아가 깜짝 라이브를 해드리려 한다"고 소박한 공약도 말했다.

특히 브로맨스는 같은 소속사 식구 마마무를 비롯해 다양한 친구들의 응원을 떠올리며 고마움을 전했다. 찬동은 "문별 선배와 동갑이다. 힘든 일이나 좋은 일도 많이 공유했었고 개인적으로 서로 응원을 많이 해준다"고 하자, 현규는 "화사 씨도 응원을 많이 해준다. 지난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주고 전화로도 하던대로 하라고 응원을 해줬다"고 말했다.

장현은 "'인기가요' MC 김민석과 슈스케 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다. 지난 활동 때 브로맨스 어떻게든 한번 더 소개해주려고 애써줬다. 너무 고맙고 저도 잘 되서 언젠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면서 "씨엔블루 종현이도 응원을 해줬다. 노래를 들려줬더니 형이 잘하는 발라드고 노래가 좋다고, 잘 될것 같다고 하더라"면서 고마워했다.

현석은 브로맨스의 장기로 '화음'을 꼽으며 쇼케이스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예전에 스쿨어택을 다녔었는데 그때 즉석에서 노래를 받아서 불러드리는 코너를 했었다. 한명이 노래를 부르면 멤버들이 다 화음을 쌓으면서 들어갔다. 그게 너무 잘 맞아서 팬들이 화음자판기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고 나름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타이틀곡 '아임파인'을 공개한 브로맨스는 서정적인 가사와 조금은 익숙한 듯한 멜로디로 대중성을 공략한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이 소개한 대로, '아임파인'은 마냥 슬픈 발라드가 아닌 추운 겨울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곡이었다. 브로맨스의 주특기인 흠 잡을 데 없는 가창력과 하모니 역시 풍성하게 담아냈다.

브로맨스의 타이틀곡 'I'M FINE(아임파인)'은 거미, 휘성, 백지영, 박효신, 케이윌 등 최고의 보컬리스트 명곡을 탄생시킨 히트제조기 김도훈 작곡가의 곡이다. 김도훈 특유의 감성과 브로맨스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만나 특급 시너지를 예고했다.

브로맨스의 미니 2집 'ROMANCE'에는 타이틀곡 'I'M FINE', '삼년째 백수', '헤어지지 말자', '예뻐서 고마워', '어장관리'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선 무대 공개 후 6일 0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사진=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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