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새누리당은 6일 상임전국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 선임과 당 쇄신방향에 대해 논의하려 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끝내 무산됐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측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구성을 마치고 친박 핵심의 인적 청산을 공식화하려 했으나 개최 실패로 혁신 드라이브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당 인적쇄신 관련 입장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전국위에는 재적위원 53명 중 20명밖에 참석하지 않아 의결 정족수인 27명을 채우지 못해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친박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이 실력행사를 통해 상임전국위원들이 참석하지 않도록 권유한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즉각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계제로의 상태로 접어 들었다. 당장 인 위원장의 거취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고 제 2의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앞서 박맹우 사무총장은 "원로라는 분들이 참석을 막고 있다. 어제는 충분히 참석하는 걸로 파악됐는데 전부 못 오게 막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