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가 '성인의 날'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홍콩 증시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보합권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오전 11시 23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24% 상승한 2만2556.5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는 0.02% 오른 9612.8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홍콩 금융 시장에서 위안화에 대한 은행 간 제시 금리인 역외 위안화 시중 콜금리(Hibor, 하이보)는 10% 부근까지 떨어졌다. 지난 6일 하이보 시중 금리는 장 중 87%까지 치솟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0.3% 하락한 9344.5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5% 상승한 3155.7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16% 빠진 1만273.3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03% 하락한 3346.7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6.926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고시환율에 비해 0.86% 절하된 것으로 6개월 만에 최대 절하폭이다.
인민은행은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6일 오후 인민은행은 웹사이트 게시물을 통해 올해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이 같이 밝히고 안정적인 유동성 환경과 위안화 환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계속해서 차별화된 주택 신용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지하 은행과 같은 외환 부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