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올해 1분기 주요 원재료의 투입원가가 인상되면서 포스코의 철강 제품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가 전분기 대비 톤당 약 7만원 내외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원가 상승 부담이 높아졌으나 포스코가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제품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는 점, 주요 실수요향 제품가격 협상이 1분기에 몰려있다는 점은 기대 이상의 제품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며 "1분기 인상될 주요 실수요향 제품가격은 2017년 포스코 이익 수준을 지켜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2% 줄어든 7843억원(연결)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E&C 부문은 구조조정 관련 비용 발생으로 1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해외 철강부문 역시 PT.KP가 본사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영업이익 축소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