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이 조윤선 블랙리스트를 인정케 한 이용주 의원을 자랑했다.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박지원, 김경진·이용주 의원 칭찬 공유 "조윤선 블랙리스트 인정 몰아붙여…보물같은 존재"

[뉴스핌=정상호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조윤선 블랙리스트 인정을 이끌어낸 김용진 이용주 의원의 활약을 칭찬하는 글을 SNS에 공유했다.

박지원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언론인 출신 오풍연 씨의 글을 공유했다. 오씨는 "이번 국정조사특위 깜짝 스타는 국민의당 두 의원이다. 김경진 이용주. 둘다 검사 출신이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나름 전문성을 갖고 증인과 참고인을 몰아붙였다. 증인석에 앉는 사람들에게 기피 인물이 될지 모르겠다. 당으로선 보배같은 존재"라고 김경진, 이용주 의원을 칭찬했다.

오 씨는 또 "보통 의원들은 보좌진이 미리 써준대로 질문한다. 그러다보니 한계에 부딪치곤 한다. 맥빠진 청문회와 무관치 않다. 두 의원은 임기응변에 강했다. 어제도 결국 조윤선 장관이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했다. 이용주의원이 몰아붙인 결과다. 우리 의원들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7차 청문회에서는 이용주 의원이 끈질긴 질의로 조윤선 블랙리스트 인정을 이끌어냈다. 검사 출신 김경진 의원 역시 조윤선을 압박 심문했다. 이날 조윤선 장관은 특검에 위증으로 고발된 상황을 들어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